외계+인 2부Alienoid: Return to the Future

2024 · 최동훈 · 한국
외계+인 2부 포스터
122분 · 액션 · 판타지 · 모험 · 12세 이상 · 출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 음악 장영규 · 촬영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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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묘사거친 대사공포 요소확인된 것만 표시됩니다. 없다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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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 속에 갇혀 있는 외계인 포로들의 탈출을 막으려다 먼 과거에 갇혀버린 이안과 썬더는 시간을 관통하는 문을 열 수 있는 신검을 얻게 된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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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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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한 편집의 역량으로도 산재한 우스꽝스러움을 떨쳐내진 못한다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 적은 영화도 참 오랜만이다. 기묘할 정도로 졸작인 경우 오히려 이것 저것 말하고 싶은 것이 많곤 한데, 그렇게도 졸작은 아니지만 훌륭하다 말할 수도 없으니 이런 영화는 감상 이후 무슨 말을 남겨야 할지 참 고민이 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굉장한 타협과 노력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프롤로그에 전작의 줄거리를 친절하게 요약해준다. 이미 그 자체가 문화로서 자리잡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자막 요약'을 제외하고선, 프롤로그에 전작의 정보들을 떠먹여주는 방식은 그 기능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기피되는 형태다. 영화가 너무 간편해지고, 내러티브를 설명할 역량이 부족하다 인정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어쨌든 본작은 전작의 이야기를 요약해 담았는데 그 선택은 응원하게 된다.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산만함'을 해결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편집 과정에서 했음이 느껴진다. 그러나 태생적으로 여러 시점을 섞어가며 진행하는 이야기의 특성상 여전히, 본작의 교차는 그 비대함이 산만하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산만하지 않았던 이유는 '느린 것'에 있었다.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스타워즈 시리즈는 (적어도 오리지널 3부작에서는) 급하지 않았다. 시작부터 잘못된 영화를 애써 수습하는 느낌이 강하다. 배우들의 개인기로 연명한다는 인상은 전작과 동일하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액션을 참고한 것만 같은 허세 가득한 액션은 괜찮았다. 차라리 코미디 요소를 조금 제거하더라도 이렇게 '뻔뻔하게 멋부리는' 방향성을 보다 강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최악인 것은 영화가 무엇이 진행되든 뒷이야기가 그다지 궁금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영화 전체적으로 서스펜스가 없는 탓일 테다. '사건의 크기'와 한국영화 특유의 '오두방정 호들갑'이 꽤나 몰입에 어깃장을 놓는다. 헬스장 씬같은 것이 그렇다. 옹졸한 개그의 전형이랄까. 유쾌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에서도 비장함은 있었다. '유쾌한 척'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다.

어쨌거나 두 편에 걸친 외계인 시리즈는 결과적으로 실패하게 되었다. 충무로에는 이런 SF가 성공해야 하는데, 이번 외계인 시리즈의 처참한 실패로 한국 SF는 또다시 몇 년을 얼어붙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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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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