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The Flash

2023 · 앤디 무시에티 · 미국
플래시 포스터
144분 · 액션 · SF · 모험 · 12세 이상 · 출연 에즈라 밀러, 사샤 카예, 마이클 키튼, 마이클 섀넌 · 음악 벤자민 월피시 · 촬영 헨리 브레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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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이 붕괴된 세계, 차원이 다른 히어로가 온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 물체 투과, 전기 방출, 자체 회복, 천재적인 두뇌까지 갓벽한 능력을 자랑하지만 존재감은 제로, 저스티스 리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히어로 ‘플래시’.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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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EU가 아닌 DCU를 위한 과도기

말하자면 DC는 시그니처와도 같은 '뇌절 이펙트'가 있다. 초반 아기들을 구출하는 씬에서 특히 그렇다. 무리한 듯 보이는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독이 되는지 득이 되는지는 DC의 작품들마다 제각각이었다. 나는 아직 이 영화에 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일단 그말인즉슨, 썩 성공적이진 못했다는 것일 테다.

재료들은 꽤 좋은 영화이지만 온전히 다 사용하지 못한 채 끝난 듯해 아쉽다. 마블의 아이언맨 - 스파이더맨 관계를 연상시키는 배트맨 - 플래시의 관계를, 어쩌면 DC 코믹스에서 정식으로 선보이는 영화였을 텐데 이를 더 길고 선명히 다루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연으로 치부하기엔 물리적으로도 많은 시간을 배리와 함께 한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과 슈퍼걸을 제법 쉽게 '사망처리한' 순간 조금은 의아했다. 관객들과 정들어버린 히어로들이 쉽게 퇴장하는 것엔 그만한 납득거리가 필요하다. 무려 두 명의 히어로를 희생했다면 조드의 아우라는 더 다뤄졌어야 한다. 두 명의 '목숨값'을 이 영화는 하지 못했다. 물론 궁극적으로 이 영화가 빌런이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모든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다뤄지는 그야말로 대 멀티버스의 시대에서 이 영화 역시 멀티버스 소재를 끌고 들어오지만, 일방통행적인 사건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도착하는 플래시지만 직장에는 항상 지각하는 배리다. 끝없이 정면을 보고 달려가는 동시에 그 방향성은 후회를 바로잡기 위한 과거로 향한다. <플래시>는 대척점의 영화다.

애즈라 밀러는 그야말로 현 시점 할리우드에서 '악마의 재능'이란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일 것이다. 분명한 오락임에도 감정적인 순간을 관객에게 선사할 수 있었음은 후반부 애즈라 밀러의 굉장한 연기로 인함이었다. <플래시>에서 배리는 성장을 향해 가지만, 애즈라 밀러는 과연 성장할 수 있을까.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사람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3명›
소재
시간이 뒤틀리는 영화5편›
억울하게 옥살이한 사람의 이야기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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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역설을 다룬 영화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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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숨긴 인물이 궁금해3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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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서 함께 이야기한 영화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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