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2023 · 조아킴 도스 샌토스,저스틴 톰슨,켐프 파워스 · 미국
후보 ·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포스터
140분 · 애니메이션 · 액션 · 모험 · 전체 관람가 · 출연 셔믹 무어, 헤일리 스타인펠드,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로런 벨레스 · 음악 대니얼 펨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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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성장통을 겪으며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 그 앞에 다른 평행세계의 스파이더우먼 그웬이 다시 나타난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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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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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를 반대하는 마이너리티들

반드시 특별관으로 봐야 할 영화이지만, 2D의 포맷으로 감상하더라도 여타의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시각적 경험이 될 것이다. 한계를 두지 않은 듯 총천연색의 정신나간 색감이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슈퍼히어로 장르에서 영웅들이 등장하는 것의 설렘을 잘 알고 있는 이 영화는 순간의 임팩트를 놓치지도 않는다. 영웅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며 세계관이 무지막지하게 커지지만 그것들을 하나하나 탐구하진 않기에 관객으로서 부담을 느끼게 되진 않았다.

전작을 보고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기술은 예술을 어느 지점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영화라는 매체가 그릴 수 있는 지경을 조금씩 넓혀주었다. 아이들에게 우주의 세계를 꿈꾸게 해 주었고, 공룡과 같이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것들을 마주하는 경이를 선물해 주었고, 존재하지 않았던 세상을 목도하는 체험을 가능하게끔 만들어주었다. 그 기술 발전의 영역이 애니메이션과 같이 (실사와) 근본적으로 다른 세상을 그리는 형식과 만난다면 이 시리즈와 같이 우리가 지금껏 본 적 없었고 세상에 다신 없을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전작에 이어 본작까지 마주하니 확신이 든다. 이제 진정 영화가 꿈꾸지 못할 것은 없다고.

다만 쉬지 않고 내뿜는 비주얼에 대한 야심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좀 지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스크린 앞에 앉아 가시적으로 이 세계를 받아들이는 부분에 있어 물리적인 피로감이 있음은 한계일 것이다. 이 시리즈처럼 (이보다 앞서) 새로운 세계를 대중들에게 보여준 아바타 시리즈도 그 부분에서의 '진입장벽'이 있음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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