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The Return

2003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 러시아
🏆 베니스 황금사자상
리턴 포스터
111분 · 드라마 · 미스터리 · 12세 이상 · 출연 Владимир Гарин, Константин Лавроненко, Наталия Вдовина, Иван Добронравов · 음악 Андрей Дергачёв · 촬영 Михаил Кричман
이 영화로 지도 보기

보기 전에

주의사항 1개 보기
공포 요소확인된 것만 표시됩니다. 없다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길 찾기여기서 다른 영화까지 몇 걸음일까→
시놉시스 보기

오랫동안 아버지와 헤어져 자란 안드레이와 이반은 어리지만 우애가 깊은 형제다. 어느 날 동네 아이들과 싸우고 집에 돌아온 두 소년들은 12년 동안이나 집을 떠나있었던 아버지가 집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별점과 글 보기 · 885자
★★★★·4.0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글 보기 · 줄거리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거기 없지만 분명 거기 있었던, 나의 시간 나의 신화 나의 왕국

남편을 기다린 여성이 금발의 올림머리를 한 채 뒤를 돌아보는 순간의 이미지는 명백히 <거울>의 오마주다. 단순히 그 순간의 이미지적 중첩 때문만이 아닌, <리턴>은 <거울>의 시퀄 같다는 흥미로운 접근도 해봄직하다. <거울>에서 하명없이 기다렸던 그 아버지가, <리턴>에서 돌아와 가족을 만나 생기는 필연적인 이야기. 섬에서의 그 광활한 풀숲은 정말 <거울>의 그것 같이 보인다.

러시아의 드넓은 대지는 유독 스크린 안에서 싸늘한 기운을 풍긴다. 이 영화에서의 즈비아긴체프의 촬영 역시 스산하고 음산한 기운마저 내뿜으며 공간 자체를 관객에게서 지속적으로 떼어놓는다. 말하자면 이러한 촬영으로 관객은 공간 속으로 초대되지 못하며 매 순간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당한'채 이 이상한 부자의 여행에 끌려다니게 된다. <리턴>은 아버지에 대한 탐구의 영화다. <리턴> 속 등장하는 아버지는 일견 권위적인 체제를 강요하는 과거의 잔재처럼 보인다. 안드레이는 그 권위에 은근한 매혹을 느끼고 이반은 새로운 세력의 등장에 경계를 가진다. 심하게도 가부장적이지만, 어쨌든 매번 책임감은 있는 이 아버지를 두고 우리는 갈팡질팡 가치판단을 하기 어려워진다.

신화적 은유가 깃든 로드무비이지만 한편으론 영민하게도 아버지의 미묘한 스탠스를 가지고 미스터리 스릴러의 분위기마저 만들어가고, 궁극적으론 (단지 두 아이들에 국한되지 않은) 인류의 성장영화로 진화한다.

여정에서 돌아온 이후 흘러오는 가족의 사진들. 아버지는 그 자리들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거기에 있었다. 언제 우리와 함께였다고, 불쑥 '리턴'해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당신이었지만, 우리가 당신으로 인해 자랐고 한 걸음 나아갔음을 부정할 수 없기에.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지도
「영화가 영화에 답하다」 지도›
소재
무인도가 배경인 영화3편›
아버지와 아들의 재회10편›
엇나가는 십대가 나오는 영화11편›
관계가 어긋나는 영화12편›
낚시가 나오는 영화15편›
휴가가 배경인 영화16편›
외딴 섬이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18편›
가정 폭력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19편›
트라우마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30편›
로드무비가 좋았어34편›
형제 이야기가 좋았어43편›
섬이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45편›
성장 영화를 더 보고 싶어48편›
배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64편›
트럭이 나오는 영화74편›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가 좋았어92편›
부모와 자식 이야기가 좋았어152편›
미스터리를 더 보고 싶어165편›
리뷰
리뷰에서 함께 이야기한 영화1편›
수상
베니스 황금사자상17편›

이 영화 다음에 볼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