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낫 데어I'm Not There

2007 · 토드 헤인즈 · 독일, 미국
🏆 베니스 주요상🏆 베니스 여우주연상
아임 낫 데어 포스터
135분 · 드라마 · 음악 · 15세 이상 · 출연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 블란쳇, Marcus Carl Franklin, 리처드 기어 · 촬영 에드워드 래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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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의 시적인 가사와 여러 자아의 이미지가 서로 다른 인물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그의 삶과 음악을 비전통적인 형식으로 비춘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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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2차원이 아니라 3차원이니까

우리는 스타의 한 가지 모습만을 보고 이를 숭배한다. 섹시스타의 마릴린 먼로, 청순녀 오드리 헵번 등.

허나 비단 스타 뿐만 아니라, 우리들 역시 다양한 얼굴이 있다. 직장에선 직원으로, 가정에선 누군가의 엄마로, 아빠로, 아들로, 딸로. 우리는 모두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밥 딜런은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스스로 자신의 자취를 지워가며 진보한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전기 영화라는 포맷을 사용한다면 어쩌면 영화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도가 되었을 이 괴상한 인물을,

토드 헤인즈는 비범하게도 말 그대로 '다양한 얼굴'로 또한 다양한 이름으로 또한 다양한 이야기로 그려냈다.

토드 헤인즈는 대중들이 그를 기억하는 단편적인 얼굴을 개별적으로 전시했다. 어쩌면 이것이 그를 설명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 되었을지도, 혹은 회의적이게도 밥 딜런이라는 인물의 여러 껍데기를 굴려간 영화적 실험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가장 밥 딜런이란 인물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꿰뚫은 영화이면서, 동시에 밥 딜런을 가장 스테레오타입적으로 소비한 우리네의 시선을 보여준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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