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

2017 · 기예르모 델 토로 · 미국
🏆 아카데미 작품상🏆 베니스 황금사자상🏆 아카데미 감독상후보 · 아카데미 여우주연상후보 · 아카데미 촬영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포스터
123분 · 드라마 · 판타지 · 로맨스 · 청소년 관람불가 · 출연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리처드 젠킨스, 옥타비아 스펜서 · 음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 촬영 단 라우스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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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는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의 곁에는 수다스럽지만 믿음직한 동료 젤다와 서로를 보살펴주는 가난한 이웃집 화가 자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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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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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지탱하는 불완전한 아름다움

청록색을 기본 뼈대로 삼은 색감과 몽환적인 음악, 물 속을 헤엄치듯 끊임없이 유영하는 카메라와 고전적인 향취가 느껴지는 크리쳐 디자인. 많은 장점이 있는 영화다.

관람을 마친 후 느껴지는 어떠한 '여운'을 영화의 평가에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독특한 비주얼이나 음악 등으로 인해 제법 오래 기억될 인상을 남겼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영화는 '무엇을' 말할 것인지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이 두 가지를 놓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강구하는 예술이다.

영화가 말하고 있는, 소통과 다름을 존중하는 이들의 미래를 지지하는 주제는 백번 공감하지만

영화가 이를 보여주는 방식은 주제만큼 '격하게' 공감하기 어렵다. 인물들의 설정 자체가 다소 노골적인데다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너무나 간편하게 캐릭터라이징을 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나 마이클 섀넌이 분한 리처드는 너무나도 식상한 스테레오타입적인 인물상을 보여주며 배우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제법 많은 이들이 지적한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해서 이를 펼쳐내는 과정까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의 나이브한 태도로 넘어가고 싶진 않다.

허나 그럼에도 감독 스스로가 자신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관철시키는 태도, 이를 지탱하는 인상깊은 비주얼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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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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