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Okja

2017 · 봉준호 · 한국, 미국
옥자 포스터
120분 · 모험 · 드라마 · SF · 12세 이상 · 출연 안서현,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스티븐 연 · 음악 정재일 · 촬영 다리우스 콘지
이 영화로 지도 보기
쿠키영상 있음

보기 전에

주의사항 6개 보기
무거운 주제폭력 묘사거친 대사공포 요소약물 묘사동물 학대 묘사확인된 것만 표시됩니다. 없다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길 찾기여기서 다른 영화까지 몇 걸음일까→
시놉시스 보기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에게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 어느 날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나타나 갑자기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 가고, 할아버지의 만류에도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별점과 글 보기 · 1,476자
★★★··3.0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글 보기 · 줄거리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봉준호의 야망은 느껴졌지만 그것뿐

이 영화는 분명, 미야자키 하야오 식의 동화이다. 그중에서도 감독 스스로가 100번을 봤다는 <이웃집 토토로>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문제가 있다. 실사영화에서 동화를 만드려면 눈에 띄는 '동화스러움'이 있어야 한다. 웨스 앤더슨이 그의 영화들에서 보여줬던, 강박적일만큼 구조적인 인공미가 그 예시가 될 것이고 기예르모 델 토로가 보여주는 번뜩이는 판타지스러움이 그 예시가 될 것이다. 이 영화에선 동화스러움이 없다.

동화의 틀 안에 있으면서 판은 동화가 감당할 범위 이상으로 너무나도 벌려놓으니 서사는 매끄럽지 못하고, 갈등이 해결되는 순간이 맥없이 풀린다는 등의 단점이 생긴다. 다시 말해 동화를 표방하면서 너무 많은 것들을 집어넣으려 하니 서사와 형식간의 불협화음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장면을 따로 떼서 이야기하고 싶다.

트럭 추격 시퀀스. 솔직히 좋았다. 물론 주인공은 완존 애기인데 트럭을 따라가고 스턴트를 하는게 말이 안되긴 하지만 이는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트럭은 차도에서, 주인공은 인도에서 나란히 달려가는 장면은 장면 자체로 꽤나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시퀀스를 이 순간으로 꼽고 싶다.

트럭 안에서 떠드는 시퀀스. 너무 길다. 앞에서 올려놓은 텐션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 만큼 길었다. 물론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그럼에도 화면이 지나치게 비생산적이다. 공간과 인물에 막혀 카메라는 경직적이고, 옥자와 나머지 똘마니들은 병풍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막말로 이 시퀀스의 대사를 그냥 프롤로그에 자막으로 갖다박고 이 시퀀스를 통편집해도 문제가 될 거 같아 보이지 않는다. 이어지는 틸다 스윈튼 시퀀스. 이건 또 뭔가? 마블 시리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의 동력이 빠진 대화 장면이다. 화면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텍스트 말곤 남는 게 없다. 봉준호의 영화는 매 순간 에너지와 생동감이 넘쳤다. <살추>에서, <괴물>에서, <마더>에서, 가장 최근작인 <기생충> 또한 그랬다. 텐션이 낮은 순간에서도, 그의 영상은 생동감이 있었다, 구로사와 아키라처럼. 이 두 장면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제이크 질렌할을 왜 이런 식으로 썼는지 잘 모르겠다. 오버스러운 캐릭터이기에 이렇게 연기 디렉팅을 했겠지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제시 아이젠버그가 분했었던 렉스 루터가 생각났다. 배우와 배역이 분리되는 느낌, 딱 그 느낌이다.

물론 영화 자체의 매력은 분명 있으며, 주제 또한 우리가 한번 숙고해볼만한 사회성이 높은 주제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미자 역시 삼계탕을 먹는 인물이며, ALF의 일원인 블론드가 토마토마저 먹지 않겠다며 빌빌거릴 때의 위선, 폭력을 지양하는 ALF 일원들이 폭력을 사용할 때의 아이러니는, 주제 안에서만큼은 제법 괜찮게 기능한다. 다만 이 영화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것은 숨길 수 없다.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지도
「뺄셈이 어긋날 때」 지도›「봉준호의 봉우리와 해구」 지도›
사람
이 감독을 더 보고 싶어6편›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3명›
소재
한국어가 쓰이는 영화3편›
동아시아 배우가 주연인 영화3편›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영화10편›
돼지가 나오는 영화18편›
착취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19편›
유전자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19편›
산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4편›
쌍둥이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33편›
괴물이 나오는 영화가 좋았어47편›
SF 액션이 좋았어48편›
사업가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51편›
트럭이 나오는 영화74편›
동물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75편›
한국이 배경인 영화를 더118편›
뉴욕이 배경인 영화를 더120편›
SF를 더 보고 싶어236편›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를 더282편›
모험물을 더 보고 싶어310편›
액션을 더 보고 싶어438편›
리뷰
리뷰에서 함께 이야기한 영화6편›
음악·촬영
음악 · 정재일4편›
촬영 · 다리우스 콘지10편›

이 영화 다음에 볼 영화

마더2009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살인의 추억2003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기생충2019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설국열차2013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미나리2020한국어가 쓰이는 영화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2001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영화호빗: 뜻밖의 여정2012괴물이 나오는 영화가 좋았어패스트 라이브즈2023뉴욕이 배경인 영화를 더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한국어가 쓰이는 영화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동아시아 배우가 주연인 영화서치2018동아시아 배우가 주연인 영화콰이어트 플레이스 22020괴물이 나오는 영화가 좋았어콰이어트 플레이스2018괴물이 나오는 영화가 좋았어앨빈과 슈퍼밴드2007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영화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영화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2002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영화호빗: 다섯 군대 전투2014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영화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영화씨너스: 죄인들2025쌍둥이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에덴의 동쪽1955쌍둥이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데드 링거1988쌍둥이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패터슨2016쌍둥이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시스터스1973쌍둥이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영웅본색 21987뉴욕이 배경인 영화를 더비포 미드나잇2013쌍둥이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