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아들Mother and Son

1997 · 알렉산더 소쿠로프 · 독일, 러시아
어머니와 아들 포스터
73분 · 드라마 · 출연 Aleksei Ananishnov, Gudrun Geyer · 촬영 Алексей Фёдоро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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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의 숲 속, 불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머니와 그녀의 아들이 별장에서 살아간다. 어머니는 걷는 것도, 먹는 것도 힘이 들 정도로 허약하지만 아들은 어릴적 어머니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어머니를 돌본다.어느 날 밤, 어머니와 아들은 같은 꿈을 꾸게 되고, 아들은 어머니를 모시고 산책길에 나선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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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망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비극에 두 손을 들게 된다

캔버스에 유채와 같은 질감을 보여주는 이미지다. <어머니와 아들>은 활동사진이라기보단 활동그림에 가까운 영화다. 영화의 어떤 순간들은 사실상 '정지'에 가까울 정도로 미동하니, 말하자면 <어머니와 아들>은 본래 그림이었던 것이 생명을 부여받아 움직이는 생명 같다.

그들이 거하는 공간은 저 둘뿐인 세상 같다. 지금껏 본 것중 (판타지를 내세우는 장르영화들을 제외한다면) 가장 초월적인 세계다. 저 세상엔 둘 말고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혹은 현세가 아닌 연옥의 공간처럼도 보인다. 아무리 봐도 이 영화의 공간이 이 세상은 아니다.

어느 세계에서나 보편적으로 공감될 것이 모자 간의 정임에도 이 영화에서의 이별은 더욱 슬프게 다가온다. 아마도 거스를 수 없는 이별임을 알고있으며 상실을 아프게 준비하지만 그럼에도 쉽사리 어머니를 떠나보낼 수 없는 아들의 흔들리는 마음이 절절히 들어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 어떤 연기의 순간으로 기억되기보단 한 편 전체의 유화와 같은 질감과 끝내 꺼지지 않는 비애의 감정으로 기억될 영화.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지도
「카메라로 말하는 영화」 지도›
사람
이 감독을 더 보고 싶어1편›
알렉산더 소쿠로프
소재
어머니를 다룬 영화가 좋았어17편›
엄마와 아들 이야기가 좋았어4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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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룬 영화를 더 보고 싶어9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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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서 함께 이야기한 영화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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