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Hero

2002 · 장예모 · 홍콩, 중국
후보 · 아카데미 국제장편상
영웅 포스터
99분 · 드라마 · 모험 · 액션 · 12세 이상 · 출연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견자단 · 음악 Tan Dun · 촬영 Christopher Doyle
이 영화로 지도 보기

보기 전에

주의사항 3개 보기
무거운 주제선정적 표현폭력 묘사확인된 것만 표시됩니다. 없다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체적 소재 보기 · 스포일러 있음
가까운 사람의 죽음
길 찾기여기서 다른 영화까지 몇 걸음일까→
시놉시스 보기

피와 살육의 춘추전국시대, 난세의 소용돌이 속 영웅들이 움직인다! 전국 7웅이라 불렸던 막강한 일곱 국가들이 지배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중국 대륙.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별점과 글 보기 · 1,137자
★★★☆·3.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글 보기 · 줄거리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세상엔 두 영웅이 있다, 드러난 영웅과 드러나지 않은 영웅.

<영웅>은 <라쇼몽>의 왕도를 따라간다. 영화는 이미 사건들이 벌어진 '이후'부터 시작하고, 주인공이자 화자는 청자에게 자신의 행적을 이야기한다. 청자이자 진나라의 왕을 위협하던 세 자객을 처치했다는 화자 무명의 이야기가 끝나자, 왕 영정은 무명의 이야기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곤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첫 번째 이야기와 조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고, 의기양양해하는 영정에게 무명은 당신이 놓친 진실이 있다며 세 번째 형태의 이야기를 말한다.

규모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있어 <영웅>은 흥미로운 결과물을 제공한다. 수많은 궁수, 수많은 화살, 그것들을 모조리 피하는 비설과 무명. 세 번의 다른 이야기가 진행될 때 각 플래시백은 이미지적으로 레드/블루/화이트라는 세 가지 색을 컨셉으로 한다. 대단히 과장되면서 양식적인 미장센들이지만, 동시에 그 양식적임 자체가 본작의 규모를 만드는 것처럼도 느껴진다.

본작의 모든 액션에서는 '감정'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본작의 액션 장면들에는 폭력성보다는 서정성이 진하게 느껴진다. 혁명을 처단하고 권력을 지키려는 서슬 퍼런 시대의 한 복판에 있는 이야기임에도 -그래서 얼마든지 더욱 섬뜩하고 강렬한 것들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음에도- 영화의 주안점은 선혈이 아니라 서정에 있다. 결투 장면에선 쇳덩이의 냉혹함보단 무형의 에너지가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남기며, 나뭇잎과 빗방울을 가르는 등의 파동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장예모는 타협하지 않고 그 과장됨을 끝까지 관철시켜 예술의 경지로 이끈다.

영정에 대한 찬가인가 묻는다면 100%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영정의 재능에 대한 고평가가 분명 노골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본작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그 영정은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스스로 세운 규칙으로 인해 그야말로 외통수 격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영화는 부정하지 않는다. 더욱이 영정이 목숨을 보전한 까닭은 그의 지성 덕분이 아니고 무명의 포기 덕분이었으며, 그래서 영화는 영정을 성장통을 겪는 불완전한 인물의 모습으로 묘사한다. (물론 그 인물을 성장 서사의 주인공인 것 마냥 긍정적인 서술을 하는 것이 과연 응당한 것인가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긴 할 테다.)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지도
「영화가 영화에 답하다」 지도›
사람
이 감독을 더 보고 싶어2편›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3명›
소재
믿을 수 없는 화자가 나오는 영화2편›
정의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6편›
무협을 더 보고 싶어7편›
고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9편›
여러 시점으로 보는 영화가 궁금해9편›
제국을 다룬 영화10편›
쿵후 영화가 좋았어12편›
희생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15편›
황제가 나오는 영화16편›
암살 시도가 나오는 영화24편›
검술 액션이 좋았어24편›
중국이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26편›
무술 액션이 좋았어32편›
질투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34편›
왕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37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야기46편›
시골이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48편›
암살·암살자를 다룬 영화58편›
검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73편›
회상·플래시백으로 짠 영화76편›
상실과 애도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100편›
군인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46편›
모험물을 더 보고 싶어310편›
역사물을 더 보고 싶어364편›
액션을 더 보고 싶어438편›
리뷰
리뷰에서 함께 이야기한 영화3편›
음악·촬영
음악 · Tan Dun1편›
촬영 · Christopher Doyle7편›

이 영화 다음에 볼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