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Dune: Part Two

2024 · 드니 빌뇌브 · 미국
듄: 파트2 포스터
167분 · SF · 모험 · 12세 이상 · 출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레베카 퍼거슨, 하비에르 바르뎀 · 음악 한스 짐머 · 촬영 Greig Fraser
이 영화로 지도 보기
속편

보기 전에

주의사항 3개 보기
무거운 주제폭력 묘사공포 요소확인된 것만 표시됩니다. 없다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길 찾기여기서 다른 영화까지 몇 걸음일까→
시놉시스 보기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친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별점과 글 보기 · 1,532자
★★★☆·3.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글 보기 · 줄거리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대지를 질주하고 창공에 소리치는 우리 시대의 <듄: 망국의 역습>

떠올리게 되는 영화들이 많았다.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 크리스토퍼 놀란의 평을 보고 가서 의식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작은 <제국의 역습>의 구도를 마치 뒤집어 놓은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비극적 정서가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점점 위태롭고 심화되는 것도 그렇다. 주인공의 캐릭터성도 매우 유사하다. 폴 아트레이디스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라 아나킨 스카이워커다. '안티 히어로'와 '선택'의 모티브는 <다크 나이트> 같았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떠올리게도 하는데, 우선 사막을 배경으로 했다는 것에서도 닮았지만, 이방인으로 타인의 구역에 온 자가 그들의 지지를 얻어 그들의 적과 맞서게 되며 그러는 와중 서서히 내면이 파괴되는 이야기가 그렇다.

단순히 텍스트로 읊을 수 있는 차원에서의 '규모'가 아닌, 오감으로 관객들에게 납득시키는 실제적인 차원에서의 체급이 엄청나다. 마치 아라키스라는 행성이 실존해 있는 것만 같이 카메라는 사막의 질감을 끈질기게 포착하며, 돌비시네마는 당당하게 굉음을 내뿜으며 공간감을 극대화한다. 계속해서 무대를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속도감을 잃지도 않는다. 자신있게 야망을 보여주면서도 영화가 가져가야 할 덕목을 놓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었겠지만) 생략된 설명과, 설득력에 있어서 아쉬운 후반부 액션씬들, 그리고 최종전이라기엔 밋밋한 폴과 로타의 대결은 아쉽다. 폴과 로타의 일기토가 관객의 모든 기대감이 절정에 달했을 가장 마지막에 배치되어 아쉽긴 했지만, 이제까지 화려하고 풍성했던 여러 연출들과 대비되게 지극히 현실적인 무채색의 액션은 극도로 과학이 발전함과 동시에 자원 부족에 허덕이는 듄 세계관의 양면을 다시금 강조해주는 것만 같아 의미는 있겠다.

소설 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반메시아 신앙, 영웅주의에 대한 경계를 2억 달러에 육박하는 이 블록버스터에 담아낸 것에 있어 한편으론 드니 빌뇌브에게 감사하다. 생명의 물을 마신 이후 운명에 따르는 폴의 '결심'이 본격적으로 비춰지는 부분들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진실이 무엇이든, 행동으로 인한 결과가 무엇이든, 군중의 행동을 이끄는 것은 '믿음'이다. 그 믿음이 어떻게 존속되어 왔고 어떻게 신앙으로 발전하여 족속을 지탱하는지, 드니 빌뇌브는 그들의 신앙을 특별하게 강조하지 않고 영화 안에 녹인다.

아라키스의 족속들을 파라다이스로 인도할 메시아보단 예정된 비극을 선각한 자로서 운명을 따르는 비장한 안티히어로의 모습이 폴 아트레이디스와 가까웠으리라. 드니 빌뇌브의 섬세함과 더불어, 티모시 샬라메는 블록버스터에서도 본인의 능력을 증명했다.

전편만큼은 아니지만, 본작은 어쨌든 본작 내에서 한 시퀀스의 '마무리'를 그럴 듯하게 해냈지만, 여전히 차기작에 대한 갈증이 생기게 된다. 원작의 내용으로 차기작에 녹일 경우 블록버스터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비전이 가득할 텐데, 과연 원작의 정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얼마만큼의 각색이 들어가 훌륭한 마무리를 맺을지 궁금해지게 된다.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지도
「영화가 영화에 답하다」 지도›
사람
이 감독을 더 보고 싶어7편›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4명›
소재
모래언덕이 나오는 영화1편›
거대 벌레가 나오는 영화2편›
구원자가 나오는 영화2편›
몰락하는 사람의 영화2편›
거대한 생물이 나오는 영화4편›
모래폭풍이 나오는 영화9편›
먼 미래가 배경인 영화10편›
거대 괴수가 나오는 영화가 좋았어10편›
제국을 다룬 영화10편›
예지 능력이 나오는 영화14편›
선택받은 자의 이야기가 궁금해15편›
조종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15편›
감정을 크게 끌어올리는 연출이 좋았어16편›
황제가 나오는 영화16편›
부족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16편›
스페이스 오페라가 좋았어18편›
일기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19편›
외계 행성이 배경인 영화21편›
행성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2편›
혼수상태가 나오는 영화26편›
사막이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33편›
공주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34편›
예언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40편›
괴물이 나오는 영화가 좋았어47편›
엄마와 아들 이야기가 좋았어47편›
환영과 예지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59편›
우주선이 나오는 영화가 좋았어63편›
전쟁영화를 더 보고 싶어143편›
속편이 궁금해184편›
멜로·로맨스를 더 보고 싶어211편›
SF를 더 보고 싶어236편›
군인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46편›
소설·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254편›
모험물을 더 보고 싶어310편›
리뷰
리뷰에서 함께 이야기한 영화3편›
음악·촬영
음악 · 한스 짐머31편›
촬영 · Greig Fraser6편›

이 영화 다음에 볼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