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Akira

1988 · 오토모 가츠히로 · 일본
아키라 포스터
124분 · 애니메이션 · SF · 액션 · 15세 이상 · 출연 이와타 미츠오, 사사키 노조무, 코야마 마미, 石田太郎 · 음악 大橋力 · 촬영 三沢勝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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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폭발로 도쿄가 폐허가 된 지 31년이 지난 2019년의 일본. 신도시 네오도쿄는 정치와 자본의 결탁으로 첨단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퇴폐, 약물, 폭력, 광신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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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거대한 세계, 가장 보편적인 매혹

사이버펑크를 상징하는 두 가지의 이미지는 수많은 마천루의 모습과 대지를 지배하는 네온의 형형한 색감이 아닐까. <아키라>는 그런 것들을 충실히 가지고 있다. <아키라>의 이미지들은 참으로 전위적이며 강렬하며 무엇보다 자유롭다. 애니매이션의 장점은 모든 순간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이 떠오른다. 애니매이션이 만들어낼 수 있는 비주얼의 한 정점이라 단언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이미지들을 상상해내고, 또 만들 수 있었는지. <아키라>의 이미지는 쇼크에 가깝다.

이미지뿐만 아니라 영화에 깃든 철학도 볼만하다. 현재에 대한 염세적인 시선이 절망의 터치로 들어있는 동시에, 미래의 희망을 잃지 않는 순수한 비전은 매력적이다. 동시에 한 인간의 내면의 분노가 디스토피아 사회의 미성숙한 힘을 쥐어 세상을 흔드는, 가장 개인적이면서 가장 범인간적 이야기로 확장되는 내러티브도 인상적인 점이다. 특별한 인간이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과 치기. 그것이 어떤 계기로 인해 열등감으로 번진다면 그 분노는 그를 괴물로 만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개인의 분노가 세상을 집어삼킨다는, 이 무시무시하고도 매력적인 스토리.

고도로 발달된 사회임에도, 가장 원초적인 '힘'에 대한 매혹이 모두를 움직이게 하는 동인이 된다는 것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다. '원피스'와 같은 보물이 아니고 역사 속의 군주들을 움직이게 했던 영토가 아닌 형태와 존재조차 특정되지 않은 '힘'이라는 것. 어쩌면 모든 전쟁의 역사보다 더 근본적인 것을 꿈꾸는 이야기.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소재
컬트적인 영화3편›
폭주족이 나오는 영화4편›
경기장이 나오는 영화5편›
일본 만화 원작 영화8편›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8편›
원자폭탄을 다룬 영화9편›
사이버펑크를 더 보고 싶어9편›
2010년대가 배경인 영화9편›
지하가 배경인 영화10편›
변이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12편›
거리의 조직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13편›
염력이 나오는 영화13편›
병원이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13편›
쿠데타를 다룬 영화14편›
활동가가 나오는 영화18편›
소꿉친구 이야기18편›
환각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21편›
오토바이가 나오는 영화23편›
실험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24편›
종말 이후를 다룬 영화가 좋았어32편›
신체 변형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32편›
테러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41편›
부패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41편›
저항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44편›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더46편›
미래를 그린 영화가 궁금해55편›
매복과 기습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55편›
환영과 예지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59편›
조직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66편›
초능력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67편›
군대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68편›
디스토피아를 더 보고 싶어79편›
일본이 배경인 영화를 더80편›
애니메이션을 더 보고 싶어106편›
우정을 다룬 영화가 좋았어133편›
SF를 더 보고 싶어236편›
군인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46편›
스릴러를 더 보고 싶어422편›
액션을 더 보고 싶어43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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