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추적Blow Out

1981 · 브라이언 드 팔마 · 미국
필사의 추적 포스터
108분 · 범죄 · 미스터리 · 스릴러 · 출연 존 트라볼타, 낸시 앨런, 존 리스고, Dennis Franz · 음악 Pino Donaggio · 촬영 Vilmos Zsig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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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효과 음악을 녹음하는 잭 테리는 고성능 마이크를 가지고 여러가지 소리를 수집하던 중 우연히 사고가 나서 강물에 빠진 차를 발견하고 차안에서 샐리라는 여자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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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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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는 거짓이 진실과 닿게 될 때

심장의 박동으로 시작하고, 한 커플이 집 안에 들어간다. 프레임 안으로 들어와 젊은 여성들의 파티를 훔쳐보던 경찰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경찰이 사망한 후에도 카메라는 한 커플의 성관계를 관음한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결국 또 하나의 관음이라는 것, 히치콕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듣는 드 팔마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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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이 바뀌고 수많은 여성들의 '사적인' 행동들을 가감없이 훑는 카메라는 히치콕의 <싸이코>를 오마주하는 구도로 샤워실에 있는 한 여성을 살해하려 한다. 이와 동시에 이 사건은 극중 인물들이 보는 '영화'임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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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가 제시되는 오프닝.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시도와, 영화를 본다는 행위라는 것이 누군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일종의 관음이라는 것을 제시한다. 관음에 대한 무심경한 태도에 대한 경계를 보여주는 씬 역시 언급할 만하다. 심드렁하게 사고 영상을 계속해서 되감기하는 장면, 즉 나와는 상관없는 사고의 영상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몇 번이고 돌려보는 장면에서 예상치 못한 서늘함을 느낀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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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관음과 도청, 추리와 메타적 특성을 내내 섞어가며 소위 말해 '지루할 틈이 없게' 전개한다. 360도 패닝, 다수의 시점 숏, 고립감을 보여주는 익스트림 하이앵글 등 연출적 테크닉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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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며 아이러니를 치명적으로 활용하는 엔딩 장면은 이 영화의 분명한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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