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드 투 킬Dressed to Kill

1980 · 브라이언 드 팔마 · 미국
드레스드 투 킬 포스터
105분 · 스릴러 · 미스터리 · 공포 · 18세 이상 · 출연 낸시 앨런, 마이클 케인, 앤지 디킨슨, 키스 고든 · 음악 Pino Donaggio · 촬영 Ralf D. B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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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엘리엇(마이클 케인 분)의 환자인 케이트(앤지 디킨슨 분)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것을 우연히 목격한 리즈(낸시 앨렌 분)가 범인으로 몰리지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케이트의 아들 피터(키이스 고든 분)와 금발 여인의 모습인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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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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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단점마저 <싸이코>스럽다니

드 팔마의 많은 영화가 표현의 수위가 높지만 <드레스드 투 킬>은 오프닝부터 아주 막나간다. 히치콕의 <현기증>을 노골적으로 오마주한 오프닝에선 그답게 관음을 서스펜스의 동력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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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낯선 남자와 벌이는 시퀀스가 독특하다. 미로의 질감이 느껴지는 최면적인 촬영이 드 팔마의 많은 영화들 중에서 유독 튄다. 낯선 남자와의 하룻밤이 지난 이후 문제가 되는 바로 그 '엘리베이터 면도칼 씬'은 정말 충격적이다. 드 팔마의 영화는 항상 강렬한 한 순간을 남기는데 이 영화는 이 장면을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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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주인공이 죽은 이후 다른 주인공이 나머지를 이끌어 가는 플롯은 명백한 <싸이코>의 오마주다. 다만 이야기의 구조 역시 1960년대에 머무른 것인지 다소 뻔한 반전과, 필연적인 설명을 요하는 독특한 설정을 가져왔으나 설명의 씬들이 일차원적이고 평면적이고 소모적인 측면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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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주인공의 꿈, 마지막 두 씬은 사족처럼도 보이지만 영화 끝까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는 면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40여년 전의 젊은 마이클 케인의 멋진 시절을 보는 것도 이 영화의 작은 재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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