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레, 신의 분노Aguirre, the Wrath of God

1972 · 베르너 헤어조크 · 독일, 멕시코
아귀레, 신의 분노 포스터
95분 · 역사 · 모험 · 드라마 · 12세 이상 · 출연 클라우스 킨스키, Helena Rojo, Del Negro, Ruy Guerra · 음악 Popol Vuh · 촬영 Thomas Ma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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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년, 스페인 원정대는 아마존 강 기슭에 있다는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를 향해 모험을 나선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전설의 땅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지자 피사로 장군은 우루수아를 대장으로 임명하고, 40명의 선발대를 뗏목에 태워 강으로 먼저 보낸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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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를 끝내 소유하려는 자의 비극

포스터의 수식어에서도 언급됐듯 이 영화를 보며 <지옥의 묵시록>을 떠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강을 따라 추상적인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로드무비. 허나 이러한 골조 이외에도, 무엇보다 두 영화가 공유하는 것은 영화 전반적으로 흐르는 광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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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신부의 나레이션과 웅장한 안개, 수직적인 산의 이미지가 경합한다. 수 분동안 말 없이 걷기만 하는 일행들. 스스로 걷는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어떠한 힘에 의해 끌려가는 듯한 인상까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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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상당히 러프하다. 날아드는 벌레와 거친 파도. 우연성과 즉흥성을 상당 부분 용인한 듯한 영화다. 전조 없이 닥치는 사건들 또한 매끈한 서사의 각본들과는 거리가 있다. 뗏목 위에 갇힌 이들은 자멸하며 일행 중 한 명은 난데없이 함정에 걸려 사망한다. 아귀레는 뗏목 위 시체를 향해 대포를 발사하며 일행들은 뜬금없이 식인종의 거주지를 발견한다. 이 영화는 모든 것이 제정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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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함과 축축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한 질감, 정신이 완전히 나간 듯한 클라우스 킨스키의 두 눈, 초현실적인 시점의 카메라워크. 어울리는 단어는 아닌 듯 하지만 광기를 표현하는 가장 모범적인 방식을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사람
이 감독을 더 보고 싶어1편›
베르너 헤어조크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1명›
클라우스 킨스키2편›
소재
페루가 배경인 영화2편›
급류 타기가 나오는 영화2편›
뉴 저먼 시네마3편›
아마존이 배경인 영화3편›
자연을 담은 영화가 좋았어10편›
16세기가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12편›
정글이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16편›
황제가 나오는 영화16편›
금을 쫓는 영화가 궁금해19편›
탐험을 다룬 영화가 좋았어19편›
보물찾기가 좋았어19편›
활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1편›
중남미가 배경인 영화22편›
광기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22편›
산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4편›
원주민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25편›
강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5편›
원숭이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7편›
십대 딸이 나오는 영화30편›
긴 여정을 그린 영화가 좋았어31편›
반란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32편›
배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64편›
군인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46편›
모험물을 더 보고 싶어310편›
역사물을 더 보고 싶어364편›
리뷰
리뷰에서 함께 이야기한 영화2편›
음악·촬영
음악 · Popol Vuh1편›
촬영 · Thomas Mauch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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