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My Daughter Is a Zombie

2025 · 필감성 · 한국
좀비딸 포스터
114분 · 코미디 · 드라마 · 12세 이상 · 출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 음악 김태성 · 촬영 김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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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열정을 불태우는 사춘기 딸 수아와 함께 티격태격 일상을 보내는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 어느 날 전 세계를 강타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정환은 어머니 밤순이 사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수아와 함께 향한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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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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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배우들이 간신히 버텨낸, 귀여움과 태만함과 난잡함이 뒤엉킨 좀비 코미디

집을 나서는데 거리에 온갖 좀비들이 득실댄다. 그러나 묘하게 그들의 이미지에 '살육'의 기운보단 아기자기 귀여운 인상이 풍긴다. 할머니 좀비가 물었는데 틀니가 빠진다거나, 딸이 좀비 행세를 하며 위기를 넘기려는 모습들에선 이 영화가 어떤 정서를 우선하고 있는지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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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의 선한 광기 캐릭터는 이제 마동석 급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듯하다. 이런 배우의 존재 덕분에 영화가 최소한의 흥미를 이어간다. 한국엔 위대한 배우들이 많다. 동시에 위대하다고까진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으나 ‘탁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배우들이 한국엔 너무나 많다. 이토록 훌륭한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지금 정도의 평가마저 택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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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면들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지점들이 많다. 수아의 환상을 보는 시작과 끝의 편집은 심히 당황스럽다. 정환의 내면을 비추는 순간은 한 번쯤 필요했으나, 갑작스러운 등장이 불편하고 그 맺음 또한 너무 급하다. ‘내가 제일 잘 나가’ 씬은 과하다 못해 대충 만든 듯한 태만한 각본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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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선 난데없이 친부가 등장한다. 그나마 있던 개성마저 희미해지고, 실없는 코미디를 지향하던 영화가 돌연 욕지거리를 뱉는 K-범죄 영화의 악습을 답습하며 분위기를 180도 튼다. 여기에 최후반부는 군의 동원으로 축축한 감정적 순간들이 덧붙여진다. 어울리지 않는 톤과 요소들이 난잡하게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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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공식적으론) 아포칼립스 영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것이 무능하고 매정한 정부다. 본작 역시 그 모티프를 차용하지만, 진부하기 그지없는 방식이다. 뉴스에서 ‘감염자 은닉 시 범죄로 간주’라는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걸 보고 긴장하는 등장인물, 감염자의 어머니가 보는 와중에 군이 투입돼 감염자를 사살하는 장면, 절대적 다수가 되어 소수를 몰아넣는 악 vs 선의 구도. ‘정부’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심한 기시감으로 엉겨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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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쁘지 않은 씬 몇 개에, 나쁜 씬 십 수개의 영화다.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사람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2명›
소재
지켜주는 아버지가 나오는 영화2편›
웹툰 원작 영화가 궁금해5편›
한국 실사 영화5편›
동물원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9편›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가 좋았어13편›
바닷가 마을이 배경인 영화가 궁금해18편›
아버지를 다룬 영화가 좋았어19편›
좀비물이 좋았어21편›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가 궁금해21편›
십대 딸이 나오는 영화30편›
변신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30편›
리메이크가 궁금해34편›
전염병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37편›
시골 마을 이야기가 궁금해39편›
훈련하는 이야기가 좋았어39편›
딸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50편›
아버지와 딸 이야기가 좋았어61편›
변장이 나오는 영화90편›
한국이 배경인 영화를 더118편›
부모와 자식 이야기가 좋았어152편›
가족 이야기를 더 보고 싶어161편›
군인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246편›
코미디를 더 보고 싶어319편›
음악·촬영
음악 · 김태성12편›
촬영 · 김태수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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