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잭의 집The House That Jack Built

2018 · 라스 폰 트리에 · 덴마크, 프랑스
살인마 잭의 집 포스터
153분 · 드라마 · 공포 · 범죄 · 18세 이상 · 출연 맷 딜런, 브루노 간츠, 우마 서먼, Siobhan Fallon Hogan · 음악 Víctor Reyes · 촬영 Manuel Alberto Claro
이 영화로 지도 보기

보기 전에

주의사항 8개 보기
무거운 주제폭력 묘사공포 요소모방 위험 장면연속 살해 묘사잔혹한 묘사가학 묘사살해 장면확인된 것만 표시됩니다. 없다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체적 소재 보기 · 스포일러 있음
아동 피해 묘사
길 찾기여기서 다른 영화까지 몇 걸음일까→
시놉시스 보기

​살인을 예술이라 믿는, 광기에 사로잡힌 자칭 ‘교양 살인마’ 잭! 그를 지옥으로 이끄는 안내자 버지와 동행하며 자신이 12년에 걸쳐 저지른 살인 중 다섯 가지 중요한 살인 사건에 대한 전말을 고백하기 시작하는데…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별점과 글 보기 · 1,243자
★★★★·4.0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글 보기 · 줄거리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의 이 정신 나간 기개와 객기에 경의를

내가 라스 폰 트리에라는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넘치는 천재성 때문이다. 그의 영화에는 항상 수많은 상징과 떡밥이 가득하지만, 한편으론 단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장르적인 특성과 내러티브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될 영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

이 영화의 표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인, 사이코패스의 심리를 이렇게 도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한 영화를 나는 본 기억이 없다. 그렇기에 먼저 감탄을 느꼈다. 주인공의 변명과 궤변을 1차적으로 듣는 관객은 우리가 다른 영화에서 기계적으로 행했던, 주인공에게로의 '몰입'에서 지속적으로 튕겨져 나간다. 관객은 잭을 관찰하며 그저 혀를 내두르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

​

관객은 두 가지의 분노를 가진다. 첫째론 잭이 벌이는 엽기적인 행동(살인과 궤변), 둘째론 잭을 잡을 수 없으며 잡으려 하지도 않는 사회에 대한 분노가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라스 폰 트리에 스스로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투영한 결과물이다. 트리에는 작중 등장하는 주인공 잭의 입을 빌려 자신이 만드는 영화의 작법을 설명한다.

​

"미화가 작품의 격을 떨어뜨린다면 반대로 파괴와 해체가 예술을 창조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트리에의 영화들은 항상 평단에 강력한 호불호를 불러일으키며, 그의 영화를 두곤 매번 윤리와 도덕에 관한 논쟁이 벌어진다.

​

순교인가 학대인가?

재해석인가 신성모독인가?

​

한편으론 트리에 역시 자신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러한 자극적인 작법에 대해 어느 정도는 고찰하고 있는 듯 하다. 영화의 라스트 숏을 상기한다면, 결국 트리에는 잭을 지옥으로 보내며 감독 자신이 만드는 미학의 대가에 대한 부분적인 책임을 지는 것으로도 느껴진다.

​

허나 동시에 트리에는 자신이 스스로 지옥행을 택하면서, 자신을 향한 수많은 비난과 논쟁에도 아랑곳하지 않은채 자신은 끝까지 스스로의 미학을 고수할 것을 공표하는 출사표로도 이 라스트 숏을 해석할 수 있다. 라스 폰 트리에는 지옥불에 떨어질지언정 자신이 가는 방법을 꺾지 않을 것이다.

​

이 영화는 라스 폰 트리에 자신을 향한 자조인 동시에 다시 스스로를 다그치는 채찍질이다. 혹여 차기작이 만들어진다면 트리에는 다시금 도발적이고 저돌적인 방식으로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많은 영화들은 현실을 통찰하는 척 하면서 현실을 미화한다. 트리에는 현실을 미화시키지 않고 불편한 현실을 들춰낸다. 세상의 한편에선 아직 이러한 감독을 필요로 한다.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지도
「미카엘과 루시퍼」 지도›
사람
이 감독을 더 보고 싶어11편›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3명›
브루노 간츠3편›
우마 서먼4편›
Siobhan Fallon Hogan1편›
소재
사람을 미워하는 인물이 나오는 영화2편›
아이가 희생되는 영화4편›
건축·건축가를 다룬 영화9편›
어둡고 냉혹한 세계가 궁금해11편›
사진 한 장이 중요한 영화13편›
승합차가 나오는 영화19편›
가학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19편›
사냥이 나오는 영화20편›
잔혹한 걸 더33편›
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36편›
집착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36편›
심리적 공포가 좋았어39편›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궁금해44편›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궁금해46편›
살인자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61편›
범죄자가 주요 인물인 영화가 궁금해70편›
회상·플래시백으로 짠 영화76편›
공포영화를 더 보고 싶어140편›
예술가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179편›
살인을 다룬 영화를 더208편›
범죄물을 더 보고 싶어264편›
리뷰
리뷰에서 함께 이야기한 영화2편›
음악·촬영
음악 · Víctor Reyes1편›
촬영 · Manuel Alberto Claro3편›

이 영화 다음에 볼 영화

어둠 속의 댄서2000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안티크라이스트2009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만덜레이2005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도그빌2003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백치들1998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님포매니악 볼륨22013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님포매니악 볼륨12013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범죄의 요소1984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브레이킹 더 웨이브1996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싸이코1960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퍼니 게임1997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세븐1995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프렌치 디스패치2021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궁금해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2020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택시 드라이버1976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궁금해한나와 그 자매들1986예술가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앤트맨과 와스프2018회상·플래시백으로 짠 영화양들의 침묵1991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악마를 보았다2010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사진 한 장이 중요한 영화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아이가 희생되는 영화황금시대1930아이가 희생되는 영화데어 윌 비 블러드2007사람을 미워하는 인물이 나오는 영화브루탈리스트2024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궁금해케빈에 대하여2011회상·플래시백으로 짠 영화아메리칸 사이코2000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