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2009 · 케빈 맥도널드 · 프랑스, 영국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포스터
127분 · 스릴러 · 범죄 · 미스터리 · 12세 이상 · 출연 러셀 크로우, 벤 애플렉, 레이첼 맥아담스, 헬렌 미렌 · 음악 Alex Heffes · 촬영 로드리고 프리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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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스타 정치인인 국회의원 스티븐 콜린스의 보좌관이자 숨겨진 애인인 소냐가 지하철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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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릿한 진실을 여과없이 발라내는 저널리스트들

비교적 작은 사건인 줄 알았던 살인 사건이 잘 나가는 국회의원과 관련한 거대한 비화를 추적하는 도화선이 된다. 하나 둘씩 비밀이 드러나고, 인물들의 관계는 점차 복잡해져 간다. 승리를 위해선 자신의 치부를 전부 드러내야 하는 비참한 상황. 끝내 자신의 오랜 친구가 이 사건의 흑막이었다는 진실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진실은 상쾌하지 않다.

제법 모범적인 언론을 다루고 있지만, 언론의식을 고고한 가치라며 스스로 선동시키려 하진 않는다. 오로지 진실을 추적하는 에너지 속에 자연스레 관객을 설득시킨다. '일'을 만드는 건 범인이지만, 일을 '만드는' 건 언론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강조하기도 한다.

굉장히 빠른 전개임에도 이미지가 텍스트에 끌려가거나 밀리지 않는다. 이야기를 각인시키는 서브 텍스트로도, 반대로 텍스트로 표현하기 어려운 미묘한 뉘앙스와 분위기를 전달하는 역할로도 이 영화의 이미지는 충실히 빛난다.

러셀 크로우라는 배우는 선 굵고 직선적인 이미지가 강한 배우다. 많은 영화에서 그의 명연을 수없이 보았지만, 내가 본 그의 최고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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