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Fargo

1996 · 조엘 코엔 ·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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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포스터
98분 · 범죄 · 드라마 · 스릴러 · 18세 이상 · 출연 프랜시스 맥도맨드, 윌리엄 H. 메이시, 스티브 부세미, 피터 스토메어 · 음악 카터 버웰 · 촬영 로저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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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도시 파고. 빚에 쪼들린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는 아내를 유괴하여 돈 많은 장인으로부터 몸값을 받아 빚을 정리할 계획을 세운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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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 버린 그들의 파국

비장한 음악과 함께 자동차 한 대가 '씨에라'를 견인한 채 설원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장인의 재산을 노리고 자신의 아내를 납치해 달라 사주한 제리는 예상치 못하게 꼬이는 사건들에 직면한다.

코엔은 인물이 말하는 속도에 따라 다음 숏으로 전환할 때의 박자를 세밀히 조절하는 것 같다. 이에 더해 대화 중 단독 샷을 자주 부여하는 코엔의 스타일 때문인걸까, 코엔의 대화 장면에선 마치 관객과 인물이 대화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말 많이 등장하는 새하얀 설원이 왜 이리도 인상적일까. 설원을 담을 때의 로저 디킨스의 촬영은 세공업자의 디테일을 보는 것 같다. 설원 속 커피를 든 마지와 그 뒤에 놓인 시체의 컷 마저 절묘하고 인상적인 구도를 보여준다.

<파고>의 등장인물들은 순진하고 어리숙하다. 납치를 부탁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철저하지 못하며,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들은 일면 단순하고 방심이 잦다. 만삭의 임산부인 주인공 마지는 여느 형사에게서 볼 수 있는 독기와 광기 대신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인물이다. <파고>는 납치와 살인, 추격이 등장하지만 소박하고 사랑스럽다.

물론 코엔의 영화답게, 물렁해 보이는 시간들 속에서도 일순간 섬뜩함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이 있다. 대낮에 제리의 집을 습격해 아내를 납치하는 씬은 그 대담함에 어이없는 실소가 나오면서도 한가로운 일상을 깨는 습격이라는 차원에서의 소름 끼침이 있다. 자신들을 쫓아온 경찰을 홧김에 쏴 죽여버리는 개어의 모습을 마주하면 섬뜩해진다. <파고>는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한편 지독할 정도로 소름 끼치는 영화다.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지도
「코엔의 두 출구」 지도›
사람
이 감독을 더 보고 싶어4편›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3명›
소재
미네소타가 배경인 영화2편›
우표가 나오는 영화2편›
음산한 영화가 궁금해8편›
오두막이 나오는 영화8편›
사람을 피하는 인물이 나오는 영화13편›
몸값을 요구하는 영화15편›
그림이 나오는 영화18편›
경찰서장이 나오는 영화19편›
겨울이 배경인 영화가 좋았어29편›
자동차가 나오는 영화29편›
돈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38편›
임신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38편›
속임수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44편›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궁금해44편›
눈이 내리는 영화가 좋았어46편›
붙잡히는 이야기49편›
납치를 다룬 영화가 궁금해55편›
범죄자가 주요 인물인 영화가 궁금해70편›
블랙코미디가 좋았어74편›
수사물이 좋았어80편›
경찰 이야기를 더139편›
살인을 다룬 영화를 더208편›
범죄물을 더 보고 싶어264편›
코미디를 더 보고 싶어319편›
스릴러를 더 보고 싶어422편›
음악·촬영
음악 · 카터 버웰20편›
촬영 · 로저 디킨스17편›
수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1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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