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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 로버트 저메키스 · 미국
콘택트 포스터
150분 · 드라마 · SF · 미스터리 · 12세 이상 · 출연 조디 포스터, 매튜 매커너히, 제임스 우즈, 존 허트 · 음악 앨런 실베스트리 · 촬영 돈 버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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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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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난제도 자신의 방식으로 설득시키는, 로버트 저메키스가 가진 이야기의 힘

신을 믿지 않는 천문학자 '엘리', 신을 체험한 작가 '팔머'. 신학과 과학은 대척점인 것일까. <콘택트> 는 인류의 역사에서 늘 갈등의 이유였던 '과학과 신학'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이 영화에서 과학과 신학은, 서로에게서 멀어지려 뒷걸음질하지만 결국 지구 안에서 등을 부딪힌 채 다시 가까워지는 관계 같다. 설명하기 어렵고 증명할 수 없지만 자신이 체험한 분명한 경험을 믿게 된 엘리. 방법은 다르지만, 신학과 과학은 '진리에 대한 추구'라는 분명히 같은 방향을 향해 간다.

로버트 저메키스의 영화를 여러 편 보며, 그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빌리 와일더나 시드니 루멧과 같은 역사적인 거장들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 영화의 재료가 유독 공산품적이라는 아쉬움은 든다. 멜로, 갈등, 변화, 낭만 등 '공식'적으로 모든 것이 배치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아쉽다.

우주를 가지고 스탠리 큐브릭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같은 신화를 만들고,

크리스토퍼 놀란은 <인터스텔라>와 같은 블록버스터를 만들고, 브라이언 드 팔마는 <미션 투 마스>와 같은 스릴러를 만든다면, 로버트 저메키스는 이 영화와 같은 '이야기'를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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