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씨Rosemary's Baby

1968 · 로만 폴란스키 · 미국
🏆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악마의 씨 포스터
138분 · 드라마 · 공포 · 스릴러 · 18세 이상 · 출연 미아 패로, 존 카사베츠, Ruth Gordon, Sidney Blackmer · 음악 Krzysztof Komeda · 촬영 William A. Fr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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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메리는 배우인 남편 가이와 맨하탄의 중산층 아파트에 이주한다. 평화로워 보이는 이 아파트에서 이들은 이웃의 친절한 노부부와 가까워져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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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폴란스키가 악마의 재능인 이유

여성의 출산 과정을 다룬 많은 이야기에선 임신의 불안이 행복으로 귀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반대로 임신의 행복이 점차 불안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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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생경하면서도 소름끼치게 다가오는 지점은 영화가 보여주는 비현실적 이미지들의 사용 때문일 것이다. 상상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낯선 집단들이 보여주는 '그들만의 자연스러움' 같은 모습들은 분명 관객을 긴장시키고 미지로 인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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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내 신경을 긁는 편집이 이어진다. 대화가 끝난 직후 다음 씬으로 이어질 때의 접합이 급하고 비논리적이다. <악마의 씨>는 설명되지 않는, 보이지 않는 공포를 다루는 영화다. 여타의 공포영화에서 애용하는 점프 스케어나 잔인한 이미지의 등장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어떤 영화보다 여운이 길며 근원적인 공포를 자극한다. 5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 이르러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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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영화에서의 미아 패로의 연기는 하나의 투혼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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