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담Black Adam

2022 · 자움 콜렛-세라 · 미국
블랙 아담 포스터
125분 · 액션 · 모험 · SF · 12세 이상 · 출연 드웨인 존슨, 알디스 호지, 노아 센티네오, 세라 샤히 · 음악 론 밸프 · 촬영 Lawrence 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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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가장 번성하고 위대한 고대 국가였지만 현재는 국제 군사 조직 인터갱의 독재 국가로 전락한 칸다크. 인터갱의 눈을 피해 고대 유물을 찾던 아드리아나는 우연히 5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블랙 아담을 깨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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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하염없이 마블만을 의식하는 DC

아담은 예수인가 모세인가. 설정에서 비롯된 꽤나 흥미로운 캐릭터다. 스스로의 의지로 깨어난 것이 아닌 신, 스스로의 의지로 히어로가 된 것이 아닌 히어로. 눈 앞의 거슬리는 장애물을 공격했을 뿐이었지만 이에 환호하는 사람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아들에게서 '받은' 능력.

다만 세상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그 거대한 능력 때문에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의 고군분투가 테스 아담의 '선택' 이후에는 사실상 의미 없는 폐기물이 된다는 것이 아쉽다.

거대한 초능력을 쓰는 슈퍼히어로 영화일수록 설령 유치한 방식일지라도 그 힘을 관객에게 납득시켜야 하는 과제를 가진다. 그런 면에서 <블랙 아담>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

가장 아쉬운 지점은, 이 영화에 나오는 어떠한 '모멘트'들이 우리가 지금까지 봐 왔던 수많은 슈퍼히어로 무비들, 특히 MCU의 영화들에서 여러 차례 봐 왔던 것이라는 데 있다. 팀플레이의 리듬감은 <어벤져스>에서 수없이 봤으며 액션의 형태는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마블의 캐릭터를 절로 떠올리게 된다.

테스 아담보다 드웨인 존슨, 그리고 피어스 브로스넌의 존재감이 더 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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