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I, the Executioner

2024 · 류승완 · 한국
🏆 청룡영화상 조연상
베테랑2 포스터
118분 · 액션 · 범죄 · 코미디 · 15세 이상 · 출연 황정민, 정해인, 오달수, 오대환 · 음악 장기하 · 촬영 최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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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 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에디터가 이 영화에 대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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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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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차기작을 기다리게 될 정도

<베테랑 2>의 오프닝은 전작의 정서를 그대로 가져다 온 듯 하다. 절대 무겁지 않은 체포 과정에, 강조되는 유쾌한 팀플레이. 우리가 전작에서 환호했던 아는 맛이자 말하자면 '배우 장윤주'로 대변되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정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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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프닝의 구성이 문제가 있다. 한 시퀀스에 인물의 절대적인 수가 많으면 자연스레 그 시퀀스에 '힘을 준 것처럼' 보인다. 상술한 전작의 유쾌함은 대규모의 스케일 속에서 발현된 것이 아니라 소소하고 미니멀한 세팅 안에서 발현된 것이었다. 오프닝에서의 '스케일'과 '정서'는 서로 맞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유쾌함은 억지스러움으로 변하고 유머의 타율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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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빌런이었던 조태오, 유아인의 존재감은 상상 이상이었고, 본작을 준비하며 감독 류승완도 그것을 크게 느꼈었던 것 같다. 해서 본작은 전작보다 '설정'적인 측면을 특별하게 만들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던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본작의 이야기는 공적 제재와 사적 제재의 사투를 말하는 이야기이자, 더 자세하게는 '공적 제재의 바운더리에 속한 자가 행하는 사적 제재'라는 아이러니 가득한 화두가 핵심이다. 빌런 박선우는 서도철의 아치에너미처럼 보인다. 선배 서도철의 행적은 박선우에게 영향을 주었다. 선배와 가까이 지내며 박선우는 서도철에게 자신과 같은 기질이 있음을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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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본작에서 혼란을 겪는다. 분명 전작에선 주인공들의 유쾌함이 더해진 '공적 제재'가 이루어졌기에 관객은 전작에서 어떠한 불편함 없이 영화가 선보이는 정의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감독은 본작에선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자아낸다. 출소한 흉악범을 신변 보호해야 하는 경찰들, 그들에게 강하게 반발하는 시민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 경찰마저 사적 제재로 원하는 실정에서 마치 영웅처럼 등장해 악인을 해치우는 해치 혹은 경찰. 관객은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과연 아직도 모두가 서도철로 대변되는 '공적 정의'를 지지할까? 내세우지는 못하지만 가슴 한켠으론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행동'을 속시원히 수행해 주는 박선우에게 마음이 가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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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이 특별 출연한 씬들이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특히 빗속에서의 액션씬은 그 감정적인 농도에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마치 본작이 전작과는 다르다는 것을 공표하기라도 하듯, 시리즈에서 보기 어려웠던 기나긴 처절함이 눈에 띄었다. 다만 그 처절함을 폭우로 지나치게 강조한 탓인지 정작 액션의 대상이나 동작들이 잘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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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결말부에 관해서도 아쉬운데, 서브플롯으로 설정된 '얼어붙은 부자 관계의 해결'이 분명한 메인플롯에 끊임없이 훼방을 놓는 모양새다. 극단적으로 말해 본작에 서도철의 아들이 아예 등장하지 않으며 그의 아들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몰입감에 있어 이득이 있고 산만하지 않았을 테다. 서도철이란 인물의 안과 밖을 모두 비춰 한편으로 서도철의 성장 영화로 읽을 수 있다는 시도는 좋지만 그 부분을 내세우기엔 본작이 가지고 있는, 또 가져가야만 했던 다른 장치들이 너무나 많다.

여기서 이어지는 갈래

사람
이 감독을 더 보고 싶어7편›
이 배우를 더 보고 싶어2명›
소재
형사 콤비물이 좋았어10편›
자경단을 다룬 영화가 궁금해19편›
전과자가 나오는 영화24편›
최후의 대결이 좋았어25편›
경찰의 추격전이 좋았어27편›
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36편›
살인자가 나오는 영화가 궁금해61편›
수사물이 좋았어80편›
경찰 이야기를 더139편›
탐정·형사가 나오는 영화가 좋았어161편›
속편이 궁금해184편›
살인을 다룬 영화를 더208편›
범죄물을 더 보고 싶어264편›
코미디를 더 보고 싶어319편›
스릴러를 더 보고 싶어422편›
액션을 더 보고 싶어438편›
음악·촬영
촬영 · 최영환9편›
수상
청룡영화상 조연상2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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